나두 이런 글을 써야 겠다고 맘은 먹었는데...생각할때 뿐이지...;;;
자주가는 PDA 동호회원님의 글이 올라왔다...^____________^
읽어 보고 잘 터득(?)하기 바란다..캬캬캬캬
[프롤로그]
지하철. 서울을 포함한 대도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통 수단 중에서 제일 만만하고
또 제일 시간약속 잘 지켜주는 것 중 이만한 것이 없으므로 수많은 불편함을
감수하고서라도 손쉽게 이용하게 되지 않던가요. 출근길에 차를 끌고간다는
것은 대략 멍청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본인, 목동에서
양재동까지 차 끌고 가면, 올림픽도로에서 시속 10키로로 갑니다..--;;
경제성과 효율성을 종합 고려 했을 때 지하철 만한 교통수단이 없지요.
어짜피 타야 할 지하철 이라면 이왕이면 앉아서 가며 부족한 잠도 보충하고
pda의 주요 어플 중 하나인 isilo등을 통해 신문이라도 읽어야 직성이
풀리는 저같은 사람에게 팁을 전달하고자 하는게 본 강좌의 목적 입니다.
강좌라기 보다는 팁 이라는게 더 어울리겠군요. 본 내용과 비슷한 책자가
얼마전 출판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저는 아직 안 읽어봤네요.
그냥 저의 경험을 공유한다고 생각 하시면 되고요.
[본문]
1. pre-positioning
여기서 프리 포지셔닝이라 하는것은, 탑승하기 이전에 자리잡기를 의미합니다.
갈아탈 때 되도록 짧은 거리를 유지하는 위치를 파악하는것은 기본.
단 지하철 칸의 양쪽 끝은 노약자석이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지요.
노약자석은 출근시간이라도 무조건 피하는게 상책이지요.
요즘은 두줄 서기가 일반화 되어 있는데, 이를 이용하여 되도록이면
앞쪽 줄에 섭니다.
즉 한 줄이 길어진다고 해서 그 줄에 굳이 설 필요 없이
새 줄에 앞쪽에 서는것이 일찍 진입할 수 있으므로 유리합니다.
2. re-positioning
지하철 진입 후 두가지 상황을 파악합니다. 첫째는 자리에 앉을 가능성이 있느냐,
그렇지 않느냐 입니다.
1) 앉을 가능성이 없을 경우(즉 사람이 만원일 경우), 안전하게 프라이버시를
확보할 수 있는 자리로 갑니다. 이때는 차라리 노약자 석 쪽이 낫습니다.
칸의 맨 끝 부분이기 때문에 인력이동이 적어 비교적 조용하고,
또한 출퇴근 시간에 노약자 석에 앉은 사람들은 대부분 장기여행자(?)에
속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앉는 사람들로 인한 인력이동도 별로 없습니다.
특히 출퇴근 시간에 노약자석에 앉는 간 큰 젊은 사람들은(여자분들이 대부분임)
거의 십중팔구 장기여행자이기 때문에, 만
원 지하철이라면 차라리 이런 분들 앞에 있는게 내 영역을 확보하는데 유리합니다.
이런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칸의 중간 즈음으로 포지셔닝 하시길.
이때 피해야 할 자리는 배낭을 짊어진 젊은 학생 뒤,
양복 입은 덩치 큰 아저씨 뒤 입니다. 배낭 맨 사람은 그들이
만원 지하철에서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모릅니다.
그리고 양복입은 덩치 큰 아저씨들은 이상하게도 자기 자리에서
꿈쩍 하지 않고 고목나무처럼 서 있어서 주변사람을 불편하게 합니다.
급정거나 급출발시 앞사람이 조금 밀려져야 하는데,
밀리질 않고 그 자리에 꿈쩍 않고 서 있으니 엄청 불편하지요.
2) 앉을 가능성이 있을 경우(즉 만원 지하철이 아닐 경우)
내 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.
피해야 할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열씨미 책 읽는 학생: 이들은 대부분 장기여행자 입니다.
- 노인: 두말 할 필요 없지요. 특히 출퇴근 시간에 노약자석이
아닌 일반석에 앉아있는 노인은 장기 여행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어린이: 출퇴근 시간에는 어린이가 거의 없습니다만,
널럴한 시간에도 되도록이면 어린아이 앞은 피합니다.
어린이들은 발을 가만 두지 않기 때문에 내 바지가 더러워지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.
- 잠 자는 젊은 여자분들: 이들도 피합니다. 장기여행자 입니다.
반면 환영할 만한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음악 듣거나 책 보는 젊은 남자:
이들은 곧 내릴 가능성이 70%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.
특히 표정을 잘 보면, 뭔가 약간의 고민이 있어 보이는 표정으로 음악을 듣는 젊은
남자는 곧 내릴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 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.
- 친구/동료가 2~3인이 앉아있는 자리: 대박입니다.
이들이 장기여행자든 아니든 상관없습니다.
이들은 한꺼번에 내리기 때문에, 내 옆에 서 있는 욕심 많은 아줌마와는 상관없이
내가 자리에 앉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집니다.
또한 내 옆자리에 누가 서 있는지도 매우 중요한 요소 입니다.
경쟁자의 구도를 파악하여 불필요한 경쟁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요건 입니다.
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았을 때, 지하철 자리경쟁의 피라미드
최절정에 서 있는 집단은 아줌마 그룹 입니다.
특히 나이 40~55사이의 아줌마들은 절대지존 막강파워를 자랑하는
먹이사슬 최정점에 있는 분들이므로, 이 분들이 여러분 옆에 서 있다면
일단 자리경쟁에서는 거의 패배했다고 보시면 맞습니다.
감히 이분들을 이기려고 했다가는 어깨싸움만 벌어지고 십중팔구 패배 하게 됩니다.
따라서 이분들과 경쟁 자체를 하지 않는것이 가장 현명한 처사인데요,
우선 re-positioning 단계에서 아줌마들 옆은 최대한 피하도록 하고,
혹시 아줌마가 여러분 옆 자리에 리포지셔닝을 하면,
과감히 자리를 옮기도록 하십시오.
젊은 여자분들 옆에 서는 것도 피합니다. 젊은 분들과 자리경쟁 하는
것은 다소 매너에서 어긋나는것 같기도 하고요,
이들의 자리욕심은 생각보다 강합니다.
결국 페어플레이 할 수 있는 사람은 남자분들이네요. 그렇습니다.ㅋㅋ
[에필로그]
사실 뭐 이런 생각까지 하며 사나 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.
하지만 저는 하루에 지하철에서만 3시간을 보내기 때문에,
그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제 인생에서 중요한 숙제랍니다.ㅋㅋ
꼭 당부하고 싶은 말. 꼭 페어플레이 합시다. 그
리고 숙녀분들/노약자/임산부에겐 무조건 자리를 내 주도록 합시당...^^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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